언론보도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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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 서울 오륜교회 비전홀에서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청년다니엘기도회가 25일 저녁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이날 기도회 현장인 서울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 비전홀에는 많은 기독 청년들이 참석해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올려 드렸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이 기도회는 매년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다니엘기도회의 청년 버전이다. “이 시대 청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예배’, ‘회복’, ‘연합’이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당시 6월에 열렸던 기도회에는 847개 교회가 참여해 은혜를 나눴으며, 올해는 2,689개 교회가 함께 했다.
기도회 기간 교단을 초월한 다섯 명의 강사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 시대 청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말씀을 전한다. 첫날 이상준 목사(온누리교회 양재)를 시작으로, 26일 윤상혁 교수(평양의대 교수), 27일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 28일 전화성 대표(씨엔티테크), 29일 임형규 목사(라이트하우스 서울숲 담임)다.
◆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신약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본문,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올해 기도회의 첫 메시지를 전한 이상준 목사는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라며, 그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삶을 살길 축복했다.
이 목사는 “어린 시절 저는 아무 것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었다. 건강에도, 지혜에도, 성격에도 참 문제가 많았다. 건강도 좋지 않아서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다”며 “소망이 없는 삶을 살았다”고 했다.
그러다 학창시절 수련회에서 주님을 만났다는 그는, 그것을 계기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목사는 “성경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읽는 가운데 그 말씀들이 내 안에 쌓여가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성경을 읽다가 그 전까지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평화, 그 하늘의 평화가 파도처럼 내게 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성경을 읽는데 언제까지 읽어야 할까. 말씀이 여러의 인생을 완전히 압도할 때까지 그것을 채우시길 바란다. 그럼 그 말씀이 여러분의 삶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사회는 우리에게 만능인이 되라고 한다. 그러나 그런 신화에 빠지지 말라. 성경은 전혀 다른 메시지를 우리에게 준다”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는 인생이 되라는 것이다. 내가 잘날 때나 못날 때나 전능자의 임재 가운데 거하면 그 분이 나를 온전히 이끌어 가실 것이고, 그 분이 나의 인생을 완성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오늘 본문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도 하나님 안에 거하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우리는 ‘능력’이 아니라 그 분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예수님을 좇아가면 모든 것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 분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스며 완성하실 주님이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회복 뛰어 넘어 부흥 외치는 세대가 되길”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제공
설교 후에는 주성하 목사(오륜교회 청년국장)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주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 존귀하신 예수의 이름에 권세가 있다”며 “그 이름을 선포할 때 묶인 것이 풀리고 닫혔던 것이 열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우리가 그 분의 임재 안에 머물기만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기만 한다면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며 “무엇 때문에 낙망하고 근심하나. 우리에겐 해답이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해답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년 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신앙생활이 무너진 상황을 경험했다. 패배주의에 빠져 무엇을 해도 안 된다는 영적 우을증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속지 말라.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라고 했다.
주 목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며 “이젠 회복을 뛰어 넘어 부흥을 외치는 세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말씀과 기도로 가능하다. 하나님의 생명과 창조의 말씀이 여러분의 심령 가운데 심겨질 때 이 땅 가운데 다시 부흥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도회 기간 매일 문화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마음 문을 연다. 첫날에는 드러머 ‘리노’ 씨가 무대를 빛냈다. 또 나비워십, 아이자야씩스티원, 예수전도단 등의 찬양팀이 예배를 섬긴다.
이 밖에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쓰임받기 위해 ‘사랑의헌금’을 드린다. 이 헌금은 긴급한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청년, 미혼모, 청년 가장, 청년 장애인, 보호종료 청소년 등을 지원하는 일에 사용된다.
앞서 청년다니엘기도회를 담당하고 있는 사역자들은 3월 한달 간 전국투어를 통해 제주, 광주, 부산, 울산, 대구 등 11개 지역의 37개 교회를 방문, 현장의 사역자들과 소통하며, “연합의 영적 DNA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입력 2022. 04. 26 06:54
[출처]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14731#share